스트레스 유발할 수 있는 켈로이드,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입력 2017-09-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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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상처가 나면 종종 흉터가 발생한다. 가끔씩 일반적인 흉터와는 달리 흉터가 단단하고 울퉁불퉁해지며 피부가 솟아오르는 증상을 발견할 경우 '켈로이드 흉터'를 의심해볼 수 있다.

켈로이드는 진피 내 섬유성 조직이 과성장해 결절 형태로 솟아오른 흉터를 말하며 귀, 등, 어깨, 가슴과 같은 부위에 잘 발생한다.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보기 싫게 솟아오른 올록볼록한 형태의 흉터로 심할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흉터의 원인은 유전적 원인, 지속적인 감염, 피지로 인한 염증 등 여러 설이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마른 체형보다는 비만 체형, 건성보다 지성 피부에 많이 생겨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춘기나 가임기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호르몬 변화나 혈류량이 켈로이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켈로이드 질환은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꼭 필요하며,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완치될 때까지 전문가와 상담하여 켈로이드에 적합한 진료를 하면서 꾸준히 관리하는 게 좋다.

박영오 에버성형외과 원장은 "흉터 제거 방법으로는 수술적 요법과 약물주사 요법이 있는데, 대부분 약물주사를 통한 치료법을 선호한다. 수술적 방법은 켈로이드가 오히려 더 증식되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대표적인 방법으로 '스마트 주사'가 있는데, 치료가 간편하고 효과도 좋아 점점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 주사법은 켈로이드 핵에 적정량의 약물을 정확히 투여하는 약물 주사법으로 제대로 주사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주변 정상 조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에게 처방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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