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美 조지아주에 생산기지 설립

입력 2008-01-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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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불 투자 연산 210만개 생산... 2009년 완공 예정

금호타이어가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28일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해 메이컨-빕 카운티(Macon-Bibb County)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신흥 자동차 생산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조지아주 메이컨-빕 카운티 내의 약 50만㎡ 부지에 자동화 생산 공장을 올 상반기 중에 착공, 오는 2009년에 완공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우선 1억6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으며, 완공 후에는 연간 21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은 "미국은 세계 최대의 타이어 시장으로 시장 점유율의 지속적 확대를 위한 생산 기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수출에 따르는 물류비 절감과 동시에 중국, 베트남에 이은 현지 생산 기지 구축으로 세계적인 타이어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공장 설립에 따라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통해 초고성능(UHP)타이어를 생산하고, 미국 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신차장착용(OE:Original equipment) 제품과 미국 전역의 교체용(RE:Replacement Equipment)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오는 2009년에는 현재 가동되고 있는 중국, 베트남 생산능력을 포함해 약 7700만개의 국내외 총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며 2015년 '글로벌 Top 5위'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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