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인터뷰 기괴해”…남편·딸 죽음 이야기하며 웃는 서해순, 도대체 어떤 사람?

입력 2017-09-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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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뉴스룸')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최근 증폭되고 있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하지만 인터뷰 중 보인 서해순 씨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그를 향한 의혹은 더욱 거세진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서해순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의문을 던지고 있다.

서해순 씨는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김광석 타살 의혹, 서연 씨의 죽음과 저작권 상속 문제 등에 대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시종일관 같은 말을 되풀이하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런데 인터뷰 이후 서해순 씨의 행동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20년 전 남편이 사망하고 10년 전 장애를 앓던 딸이 사망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해순 씨는 가족의 죽음을 이야기하면서 감정이 북받치기는커녕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온갖 손동작을 쓰며 자기 방어를 하기에 바빴다. 또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제 뒷조사를 하고 다니셨냐”라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서해순 씨의 행동에 “인터뷰 내내 공감능력 결핍의 소시오패스 같다고 느꼈다”, “감정이 없어보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광석의 형 광복 씨도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해순 씨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광복 씨는 21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해순은 허영이 조금 있어보였고 본인이 더 유명인 행세를 하는 것 같았다”라며 “보기 싫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거드름을 피운다는 인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해순은 현모양처 유형은 아니었다”라며 “서연이를 낳고 제대로 양육하지 않았다. 부부싸움 후 생후 한 달도 안 된 아이를 두고 혼자 외국에 가서 일주일 씩 있다 오는 등의 일로 광석이를 힘들게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서해순의 오빠는 ‘서해순이 무서워하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고 추후 전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서해순이 ‘덩치’들을 대동해 아버지를 어디론가 데려가 ‘딸 서연이에게 저작권을 넘긴다’라는 합의서를 쓰게 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한 매체는 서해순 씨가 거주했던 경기도 모 전원주택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그가 수년 전부터 한 남성과 동거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 남성은 김광석이 사망 전 미국에서 만난 동창의 이름과 같았고 김광석 지인들이 기억하는 동창의 인상착의와도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순 씨는 주민들에게 이 남성을 ‘남편’이라고 소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들로 서해순 씨의 실체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서해순 씨를 이르면 추석 연휴 기간 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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