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얼어붙었지만 JYP Ent.는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8.31포인트(0.35%) 떨어진 2380.40, 코스닥 지수는 6.91포인트(1.06%) 하락한 642.04%를 기록했다. 북한발 지정학 리스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 변동성으로 시장이 경직된 가운데 엔터주도 예외가 되진 못했다. 하지만 JYP Ent.는 트와이스 10월 컴백 소식과 함께 1만원을 돌파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JYP Ent.는 전 거래일 대비 8.65%(800원) 상승한 1만5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150원을 돌파하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JYP Ent.의 상승세는 트와이스의 컴백과 관련 깊다는 분석이다. 이날 JYP Ent.는 "10월말 트와이스가 컴백한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데뷔 앨범으로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본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 중인 트와이스가 한국 컴백과 함께 한일 '쌍끌이'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인기와 함께 팬엔터테인먼트도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0.13%(5원) 오른 3995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대부분의 엔터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엔터 대표주 에스엠은 2.65%(750원) 하락해 2만7500원이 됐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00%(250원) 감소한 2만4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에프엔씨엔터는 1.34%(90원), 큐브엔터는 4.52%(80원) 각각 떨어지면서 종가는 6610원, 1690원이 됐다.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키이스트도 6.60%(125원) 급감해 1770원이 됐고, 판타지오는 2.65%(30원) 감소한 1110원, 화이브라더스는 1.79%(60원) 떨어진 3290원을 기록했다.
제작 관련주들도 예외는 없었다. 삼화네트웍스가 5.88%(75원) 감소한 1200원, SM C&C가 5.66%(155원) 하락한 2585원, 초록뱀도 5.08%(60원) 떨어진 1120원으로 마쳤다. 덱스터는 3.67%(260원) 내린 6820원이었다.
하반기 실적 성장이 예측된 제이콘텐트리도 2.70%(100원) 떨어졌고, CJ E&M도 0.76%(600원) 감소했다. 종가는 각각 3605원, 7만7900원이었다.
음원주 대표인 로엔이 1.25%(1100원) 떨어진 것을 비롯해 NHN벅스가 3.97%(380원), 지니뮤직3.46%(150원), 소리바다가 1.67%(20원) 나란히 하락했다. 종가는 각각 8만6600원, 9200원, 4180원, 1175원이다.
코스피에 등록된 엔터 상장사들도 하향 곡선을 그렸다. IHQ가 3.99%(75원) 떨어져 1805원이 됐다. SBS는 1.46%(350원), CJ CGV는 0.64%(400원) 각각 감소해 2만3600원, 6만24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