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압도적…주요 타깃은 1만원 미만 저가주
하루새 종목을 매매해 시세차익을 얻는 초단타 투자기법인 ‘데이트레이딩’ 거래 비중이 코스닥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895억 주로, 전체 거래량(1865억 주)의 48.02%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4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643억 주로 전체 거래량(1247억 주)의 51.57%에 달했다. 이는 2005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올해 40.85%로 전년(41.29%)보다 소폭 감소했다.
데이트레이딩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95.58%(856억 주)로 압도적이었으며, 외국인(3.71%·33억 주)과 기관(0.36%·3억 주)은 미미했다.
데이트레이딩에서 거래되는 종목들도 저가주가 대부분이다. 전체 증시 내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에서 1만 원 미만의 저가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50.48%로 절반 이상이었다. 중가주(1만~10만 원)이 26.91%, 고가주(10만 원 초과)가 17.84%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