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 북미‧중국서 5조3000억원 수주…"中서 새 고객사도 확보"

입력 2017-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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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올해 북미‧중국 시장에서 5조3000억 원 규모의 부품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현지 완성차 업체 가운데 한 곳을 새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대모비스가 북미 지역에서 수주한 부품은 픽업트럭용 샤시모듈과 전장부품인 DCSD, ICS 등 3가지다. 중국에서는 차량 오디오용 외장앰프,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 리어램프(Rear Lamp)를 수주했다.

현대모비스가 북미 지역에서 픽업트럭용 샤시모듈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 지역은 픽업트럭의 최대 시장이다. 픽업트럭은 무거운 짐을 싣는 경우가 많아 샤시모듈의 내구성과 강성 등 품질이 중요하다. 북미 픽업트럭 시장 진출 여부는 부품회사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는 2006년부터 미국 완성차 메이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종에 샤시모듈을 공급하며 기술과 품질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인포테인먼트와 공조장치를 조작하는 전장부품인 ICS와 DCSD도 추가로 수주했다. 이 부품들은 이미 2011년과 2016년부터 북미 지역 완성차 업체 두 곳에 공급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전장부품인데, 이번 추가 수주로 공급 기간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중국에서는 새 거래처에는 차량 오디오용 외장앰프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해외 시장에서 모듈과 램프, 제동장치, 전장품 외에 감성(感性)부품으로 불리는 외장앰프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다른 중국 완성차 회사에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와 리어램프도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향후 중국 현지완성차와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수주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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