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트스투자증권이 SBS를 '변화에 적응하는 유일한 지상파'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25일 밝혔다.
SBS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024억 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BS의 올해 매출액을 전녀대비 1.3% 오른 8398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48억 원으로
예측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엔 프리미엄 CM 개시, 점진적인 광고경기 회복, 제작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프리미엄 CM은 유사 중간 광고로 SBS는 올해 초 드라마 '수상한 그녀',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과 '판타스틱 듀오' 등을 통해 실행해 왔다. SBS 외에 MBC도 '파수꾼', '군주', KBS는 '최고의 한방' 등을 2회 분량으로 나눠 중간에 1분 이내 광고를 삽입했다.
김 연구원은 "프리미엄 CM은 올해 지상파에서 보여준 가장 큰 변화"라며 "하반기 지상파 중간광고에 대한 점진적 허용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상파 TV광고 시장은 지난해 16%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 채널에 최초로 역전 당했고, 핵심 매체별 광고 시장 규모도 케이블과 종편, 모바일에 이어 3위에 머물렀지만 지상파 변화 양상이 뚜렸함을 감안해 역발상의 관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