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이 8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485.0원으로 전주보다 9.9원 올랐다. 경유 가격 역시 9.7원 상승한 1276.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최고가를 기록한 곳은 SK에너지였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5원 오른 1511.6원/ℓ, 경유 가격은 9.9원 상승한 1304.4원/ℓ를 기록했다. 알뜰주유소는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보다 8.8원 오른 1450.1원/ℓ, 경유는 8.4원 상승한 1241.2원/ℓ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가격이 가장 높았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7.9원 오른 1594.4원/ℓ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9.4원 높았다. 반대로 경북 지역 휘발유 가격이 1460.7원/ℓ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상승 가격폭이 가장 큰 지역은 울산으로 전주 대비 19.0원 오른 1478.9원/ℓ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기간 연장 가능성,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