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아이넷은 홈네트워크 및 제어네트워크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현대디지텍 홈네트워크 사업부문 인수 계약과 함께 제어네트워크 전문기업 DC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디지텍 홈네트워크 사업 인수로 코오롱아이넷은 기존 홈네트워크 사업 영업력을 강화하게 됐으며, 현대디지텍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및 베트남 영업 기회까지 확보하게 됐다.
DCI는 코오롱아이넷이 지난 2006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미국 애쉴론社의 론웍스 기술 기반 제어네트워크 솔루션 전문업체로 관련 제품 및 솔루션뿐만 아니라 R&D(연구개발)까지 갖추고 있다.
코오롱아이넷은 이번 사업 인수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두바이 홈네트워크 전문 합작법인에 국내 홈네트워크 및 론웍스 제어네트워크 기반의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 중동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베트남에도 현지지사를 활용, 현대디지텍이 확보하고 있는 사업기회를 실행하기 위한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근 아파트용 홈오토메이션 중심으로 성장해 온 홈네트워크 시장에서 강화된 솔루션으로 시장 내 포지셔닝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해외사업과의 연계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어네트워크 분야에서도 신규 증축되는 관공서ㆍ정부투가지관 건물에 대해서 일정 비율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이 의무화되고 지능형빌딩(IBS)과 빌딩자동화(BAS)가 일반화 됨에 따라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지난 2006년 애쉴론과의 전략적 제휴 체결 이후 솔루션을 대폭 확대해 제어네트워크 사업을 본격 전개하게 된다.
코오롱아이넷 류목현 부사장은 “우수한 국내 홈네트워크 및 제어네트워크 솔루션들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현지 문화와 시장요구를 적극 반영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앞으로 합작투자법인의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IT 솔루션의 해외 진출에 대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