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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이 20일 예정됐던 무대인사가 취소된 데 대해 사과했다.
오상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대표는 21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킹스맨2' 내한 기자간담회에 앞서 무대에 올라 전날 잠실에서 예정된 무대행사가 취소된 데 대해 사과 발언을 건넸다.
그는 "이 자리를 빌어 '킹스맨2'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취소된 데 대해 다시 한 번 참석한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오상호 대표는 "행사를 충실히 기획하지 못한 점,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후속조치를 진행하는 데 있어 한국팬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또한 킹스맨 배우들의 남은 내한일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20일 서울 잠실에서 영화 '킹스맨2'의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돌연 취소되면서 극장 안에서 배우들을 기다리던 1700여 명의 관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4시간 뒤인 자정께 SNS를 통해 "부산 극장 생중계가 예정됐으나 이원 송출 문제로 행사가 지연됐고 생중계를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현장 인솔자가 배우들에게 일정 취소라고 잘못 전달해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들에게 조속한 조치와 사과가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