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4분기 실적 하회...목표주가 하향"-우리투자증권

입력 2008-01-28 08:44

강재웅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롯데쇼핑이 4분기 실적과 롯데카드의 대손충담금 설정 여부 등 주가에 부정적인 요소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과 롯데카드의 대손충당금 설정 여부 및 상반기중 소매경기 둔화 여지 등은 롯데쇼핑의 센티먼트를 부정적으로 만드는 배경이 될 수 있다"며 "고점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일정 밴드내 적절한 접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롯데쇼핑의 주가 평가는 현재 주력사업인 백화점의 수익성이 최소한 유지되는 가운데 할인점 부문의 매출비중 확대와 마진 개선이 동시에 행해질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쇼핑의 4분기 영업이익은 2126억원으로, 컨센서스(OP 2395억원)를 하회했다.

다만 그는 "롯데쇼핑의 해외시장 공략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해외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시현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