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서 규모 7.1 지진 발생…韓대사관 "아직까지 접수된 한인 피해 없어"

입력 2017-09-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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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20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지역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일부 빌딩이 붕괴되고 수만 명의 시민이 대피한 가운데 아직까지 접수된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이날 멕시코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곧바로 '긴급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한인들의 피해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측은 "아직까지 접수된 한인 피해는 없다"면서도 "지진 강도가 세고 진원이 비교적 얕아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진 발생 당시 대사관은 멕시코시티 시내에서 현지 진출기업 30여개 대표와 기업지원활동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었다"라며 "지진으로 회의실 중앙에 있는 조명 장식 일부가 바닥에 떨어지자 참석자들이 모두 탁자 밑으로 몸을 숨겨 피해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지질연구소(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4분께 멕시코 멕시코시티 남동쪽 122km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나타났다. 진원 깊이는 51km다.

특히 이번 멕시코 지진은 지진은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 되는 날에 발생해 멕시코 국민들에게 보다 두려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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