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9일 수도권과 충청, 강원 등 중부지역에 강한 비와 함께 2~3cm 크기의 우박 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의정부와 남양주, 포천, 연천, 충북 충주, 강원도 춘천 등 일대에 강한 비와 함께 직경 2~3cm 크기의 우박이 5~6분간 쏟아졌다.
이날 낮 12시 5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과 송산1동 일대에는 지름 2cm 안팎의 우박이 쏟아져 내렸다.
충주에도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28mm의 많은 비와 함께 지름 1~2cm의 우박이 5~6분간 쏟아졌다.
오후 2시 30분께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과 동면, 우두동 일대에 돌풍과 함께 지름 2∼3㎝에 달하는 우박이 20여 분간 내렸다.
우박 폭탄으로 인해 수확을 앞둔 배추밭 등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우박이 만들어지는 기상 조건이 형성돼 많은 우박이 순식간에 쏟아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