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여억원이 투입되는 인천 월미관광특구 모노레일 시공업체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미국의 URBANAUT사와 기술제휴 한 한신공영컨소시엄이 수주한 이번 공사는 월미도와 인천역 일원의 6.2㎞에 걸쳐 설치되며, 장기적으로 인천역과 자유공원을 잇는 3.8km 구간도 추가로 건설된다.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 개최에 맟춰 내년 7월 완공되면, 인천의 랜드마크로 세계에 소개될 예정으로 지역 관광특화를 계획 중인 국내 지자체 및 아시아 각국의 이목(耳目)이 쏠리고 있다.
모노레일 사업은 고가 레일을 통해 도심의 높은 공간 활용도와 조망권이 확보된다는 장점과 더불어 무인운행과 저소음설계를 통해 경제성과 환경성이 우수한 신개념의 관광·교통 대체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치열한 경쟁 끝에 한신공영컨소시엄이 이번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주관사로서 모노레일의 잠재수요와 사업성을 예측한 한신공영의 적극적인 주도로 3년 전부터 철저한 해외 조사를 토대로 국내에 적합한 모델개발에 집중한 결과다.
한신공영 측은 이번 공사를 계기로 적극적으로 국내 모노레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뿐만 아니라, 현재 진출에 있는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해외전략사업으로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