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관 2명이 목숨을 걸고 화재진화에 나섰던 비지정 문화재 '석란정'이 십수 년째 관리인의 창고로 쓰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지난 2012년 2월 촬영된 석란정에 테이블이 쌓인 채 방치된 모습에서 창고로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석란정과 같은 비지정 문화재는 대부분 건축물대장이 없는 사실상 무허가 건물이다. 이로인해 화재와 안전은 매우 취약하다. 강릉시는 지난 2008년 석란정을 비지정문화재로 지정했으나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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