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에 추석이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 1조1709억 원 규모

입력 2017-09-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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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사에 주는 납품대금을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납품대금 1조1709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4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6일을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명절 이전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해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 설 1조80억 원, 작년 추석 1조1789억 원의 대금을 각각 조기 집행한 바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120억 원 가량을 구매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설과 작년 추석에도 각각 121억 원, 113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에 앞장선 바 있다.

이번 추석에도 약 2500여 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6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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