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무실점·팀 선취점에도 '6승 실패'한 까닭?…LA 다저스, 워싱턴에 1-7 역전패

입력 2017-09-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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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류현진(30·LA 다저스)이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 무실점을 기록했음에도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해 시즌 6승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8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동안 2볼넷 5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수가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되려면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해당 이닝을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불펜에 마운드를 넘겨줘야 한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말 타자 한 명을 남겨둔 채 강판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더라도 류현진은 선발 등판해 5이닝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승리투수가 될 수 없다.

류현진은 5이닝까진 막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워싱턴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트레이 터너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등 투구 난조를 보이며 5회에만 30개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도 2아웃 밖에 잡아내지 못하며 결국 2사 1, 2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특히 이날 워싱턴의 대표 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무릎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류현진의 시즌 6승 달성에 기대감이 모아졌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하지만 류현진으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5회를 무사히 막아 냈고,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59에서 3.46으로 낮아졌다.

한편 LA 다저스는 워싱턴에 1-7로 크게 패했다. 2회 푸이그가 홈인하면서 LA 다저스는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워싱턴이 6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라이언 짐머맨은 LA 다저스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7회 앤서니 렌돈의 1타점 적시타, 8회 짐머맨의 솔로홈런, 애덤 린드의 투런홈런이 폭발하면서 워싱턴은 7-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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