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매출 11조9364억...영업익 18.6%↓

입력 2008-01-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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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12조 돌파, 영업이익 1조5천억 목표

KT는 지난해 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 인터넷 접속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PCS재판매 및 인터넷 응용수익(IDC, 비즈메카)의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년 대비 0.7% 증가한 11조9364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지만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6% 감소한 1조4295억원, 당기순이익은 21.5% 감소한 9682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연초 목표대로 기존시장 방어와 신성장동력 기반 다지기에 주력했으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12조 이상의 매출과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KT는 차세대 디지털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기반이 될 초고속 인프라를 위해 FTTH 커버리지를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56%까지 구축했고, 올해에도 2800억원을 투자해서 67%까지 확대하는 등 네트워크 인프라의 All-IP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32만 가입자를 확보한 메가TV는 관련법안 통과를 계기로 하반기부터 실시간방송을 포함한 본격적인 IPTV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며, 연말까지 150만 가입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80여개의 핵심 채널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 주요 메이저 컨텐츠 배급사와 추가 공급계약을 준비 중이며, 또한 컨텐츠 분야의 양적, 질적 확대를 위해 연간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T 와이브로는 지난해 말 10만 가입자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서울 및 5대 광역시, 수도권 21개 도시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단말과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고객선택요금제 출시를 통해 40만까지 이용고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T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VoIP 사업에 착수하면서 단순 인터넷 기반의 음성전화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유선전화 시장의 패러다임을 VoIP의 차원을 넘어 SoIP(Service over IP)로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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