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닥, 모바일게임 흥행에 ‘넥슨지티‘·‘넵튠’ 동반 강세

입력 2017-09-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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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수소제어모듈 독점 공급 ‘유니크’ 56% 급등… 유증 ‘코렌’ 22% 뚝

9월 셋째 주(11~15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7.01포인트(2.60%) 오른 671.3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670선을 회복한 것은 7월 25일(670.47)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211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1071억 원, 57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강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660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4거래일 중 20일을 ‘사자’에 나섰고, ‘팔자’는 4일에 불과했다. 대형주들이 북한 리스크와 맞물려 조정을 보이자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코스닥으로 중심축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지티·넵튠, 게임주 강세 =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수소차 개발에 관심을 보이면서 코스피 관련 종목이 상승한 것처럼, 코스닥 시장도 수소차(수소연료전기차·FCEV)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는 성창오토텍과 유니크의 주가가 64.55%, 56.34% 각각 상승했다.

성창오토텍은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에 들어갈 열교환기를 전량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크는 현대차 차세대 수소차에 수소제어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풍국주정도 34.92% 올랐다. 풍국주정은 수소 생산업체 에스디지의 지분 56.4%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디지는 대한유화공업과 태광산업으로부터 수소 원료가스를 공급받아 초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게임주도 동반 상승했다. 넥슨의 온라인게임 개발·배급 업체인 넥슨지티는 주가가 51.01% 상승했다. 넥슨지티는 자회사(지분율 100%) 넥슨레드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액스(AxE)’의 흥행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액스’는 사전 오픈 다음 날인 13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어 출시 당일인 14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액스’는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 양 진영 간 벌어지는 대립과 경쟁을 다룬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풀 3D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 치열한 필드 전투가 특징이다.

넵튠도 주가가 35.52% 상승했다. 넵튠은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블루홀의 지분 가치가 부각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넵튠은 올해 1월 카카오에서 투자받은 100억 원 중 50억 원을 블루홀 투자에 활용했다.

당시 넵튠은 블루홀 기업 가치를 2074억 원으로 책정했으며, 블루홀 주식 16만6666주(지분율 2.35%)를 50억 원에 취득했다. 블루홀이 개발한 PC 온라인게임 ‘플레이어언노운 배틀그라운드’는 올 3월 말 정식 출시 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00만 장이 팔렸으며, 추정 매출은 2000억 원 이상이다.

이밖에 대성엘텍(35.42%), 새로닉스(35.41%), 썬텍(32.44%), 삼보모터스(28.77%) 등이 이 기간 코스닥 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렌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 = 같은 기간 휴대폰용 카메라렌즈 제조업체 코렌의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22.10% 하락했다. 앞선 7월 12일 코렌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11억2000만 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신주의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1320원이다.

이달 14일 코렌은 정정공시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이 1주당 1555원으로 확정돼 총 248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신주는 1600만 주가 발행된다. 이번 유상증자가 진행되면 코렌의 발행 주식 총수는 기존 1407만 주에서 3007만 주로 늘어나게 된다.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일은 이달 18~19일, 일반공모 청약일은 21~22일이다. 주금 납입일은 같은 달 2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6일이다.

이종진 코렌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공모자금은 단기성 차입금과 매입 채무 등을 상환해 높은 부채율 리스크를 해소하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인 기가레인은 주가가 16.98% 하락했다. 기가레인은 대규모 전환사채(CB) 청구권 행사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기가레인은 55억 원 규모의 1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전환가액은 5008원, 상장 예정일은 15일이다. 전환청구권 행사 주식 수는 109만8242주로, 발행 주식 총수의 4.78%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기가레인은 시너지파트너스 주식회사, GB시너지메자닌사모증권투자신탁을 대상으로 11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한국테크놀로지(-26.47%), 옴니텔(-21.09%), 트레이스(-20.04%), 퓨쳐스트림네트웍스(-19.61%), 인포마크(-19.53%), 스페로 글로벌(-19.10%), 비텐트(-18.71%), 한일단조(-15.88%) 등이 이 기간 코스닥 시장 주가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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