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실망보다는 매수관점으로 접근-현대證

입력 2008-01-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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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5일 SK에너지에 대해 4분기 저조한 영업이익과 SK인천정유와의 합병을 반영해 적정주가는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40% 이상의 상승여력은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증권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의 4분기 영업이익은 19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석유정제부문이 벙커C유 가격 약세로 부진했고 석유화학부문 역시 4분기 나프타가격 급등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벙커C유 마진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석유화학부문 역시 최근 나프타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아시아 NCC 업체들의 가동중지 및 정기보수로 수급이 타이트해져 연초 이후 제품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실적부진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것에 대해서도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 고도화설비 가동으로 이익증가 모멘텀이 예상되며 ▲현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9.3배 수준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현 시점은 실망보다 매수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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