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올 경영 낙관만 할 수 없다 '중립'-한국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전북은행에 대해 올해 은행 경영이 낙관할 수만은 없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북은행의 2007년 ROA(자산수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0.43%와 8.7%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전일 종가 8000원은 2008년 추정 BPS(주당순자산) 대비 1.1배 수준"이라며 "취약한 수익구조와 악화되고 있는 건전성을 고려하면 매력적이지 않은 주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경영진의 낙관적인 경영 목표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지역경제 기반과 규모의 열세로 인한 효율성 저하로 2008년에도 뚜렷한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전북은행은 2008년 순이익 목표치로 380억원을 제시하고 순이자마진 14%P 상승, 순수수료 이익 27.8% 증가 등 매우 낙관적인 계획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앞서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2008년 순이자마진을 각각 13%P, 12%P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비교해볼 때 좀 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적극적인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과 수신기반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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