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 100개 넘어

입력 2008-01-25 08:57수정 2008-01-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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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차체제조로봇 등 신규 ‘세계일류상품’에 인증서 수여

지난해 말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위원회(위원장 산자부 차관) 심의를 거쳐 실시한 ‘세계일류상품’ 자격심사 결과,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100개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유율 1위 품목을 보면, 메모리반도체, TFT-LCD, LNG운반선 등 대기업 제품부터 오토바이용 헬멧, 사이클용 신발 등 중소기업 제품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메모리반도체는 국내 생산이 155억달러로 세계시장의 45%를 차지했으며, TFT-LCD는 47%, LNG운반선은 63%를 차지했다.

오토바이용 헬멧(점유율 32%)과 사이클용 신발(점유율 31%)도 세계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해 전년도에 이어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는 수출품목을 다양화·고급화하고,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주관하고 산자부가 주최한 ‘2007년 하반기 세계일류상품기업 인증서 수여식’이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산자부 및 수출보험공사, KOTRA, 산업기술재단, 세계일류상품 신규인증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CSP기판(삼성전기㈜), 자동차 차체제조 로봇(㈜현대중공업), 풍구(㈜서울엔지니어링) 등 28개 품목, 32개 생산기업에 신규 인증서를 수여했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들거나 향후 3년 이내에 들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선정한다.

2001년 120개 품목을 선정한 이후 현재까지 583개 품목, 657개 기업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일류상품기업에 대해서는 기술과 디자인 개발부터 금융·인력·해외마케팅까지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지며, ‘세계일류 한국상품전’ 및 해외전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해외 전문세일즈단 파견 등과 같은 해외마케팅 지원과 함께, 디자인 개발 지원, 기술개발사업 및 병역지정업체 선정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세계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인과 근로자의 끊임없는 노력과 적극적인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세계일류상품에 대해 기업의 니즈(Needs)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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