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왜 김명수에 집착? 지금이라도 지명 철회해야”

입력 2017-09-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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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요청하는 입장문을 내자 “왜 김명수 후보자에 집착하나”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왜 대통령은 그렇게 입만 열면 되뇌이던 ‘여론’에 맞서가며 김명수에 목을 매는가”라며 “결국은 사법권력을 장악코자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했다.

정 대변인은 “최종적으로는 좌파 장기집권의 대못을 박으려 하는 목적”이라며 “이런 ‘큰 그림’ 하에서 진행하는 일이기에 순수한 ‘인사’가 아니라, 국민과 국회와 싸우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싸움’에 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은 좌편향되지 않은 독립적이고 공정한 사법부를 원하고 있다”며 “국민은 ‘진보’라는 미명 하에 동성애 등 이슈에 급진적 생각을 갖지 않은 대법관과 대법원장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대통령은 이런 소박하고도 당연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 강요하는가”라며 “이제라도 겸허한 자세로 탈 많은 김명수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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