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LG생명과학에 대해 4분기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의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한 825억원, 영업이익은 443.3% 증가한 163억원, 세전이익은 163.6% 증가한 116억원으로 당초 예상과 유사한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 배경에 대해 조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의 대표적인 연구과제인 간질환치료제 'Caspase'가 지난해 11월 미국 길리어드사에 기술 수출되면서 초기 기술수출료로 2000만달러(183억원)가 4분기에 일시에 유입된 데 기인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조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의 올해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2.1% 증가한 2873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에 유입된 간질환치료제 관련 초기 기술료 183억원을 제외하면 2008년의 실질 성장율은 16.6%에 달하는 수치"라며 "총매출의 76%를 차지하고 있는 의약품부문에서 전년대비 9.2% 증가한 2075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의 183억원 기술료 유입분을 제외하면 20.7%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