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가 도왔던 박성현, 3타차 뒤집을 수 있을까...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김인경-리디아 고와 우승경쟁

입력 2017-09-1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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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후 6시15분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모리야 주타누간 9언더파 단독선두

▲박성현. 사진=LPGA
‘특급신인’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이 하루사이에 10타차가 나는 묘한 경기를 했다. 전날과는 너무나 다른 경기를 펼치며 순위가 내려갔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전날 단독선두에서 공동 4위로 밀려났다.

박성현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134타를 쳤다.

올 시즌 US여자오픈과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이날 퍼트와 아이언이 말쌍을 부려 버디 3개, 보기 5개로 다소 부진했다.

동반 플레이한 유소연(27·메디힐)은 2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 59위에 올라 겨우 본선에 올랐다.

박성현은 전날과 달리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했다. 1,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성현은 7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들어 11, 12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박성현은 16, 17번홀에서 줄 보기를 범한 뒤 18번홀에서 버디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3승을 올린 김인경(29·한화)과 1승이 아쉬운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4위에 형성하며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한편,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경기 시작 2시간 19분 만에 중단됐다가 결국 1라운드가 취소됐던 첫날 박성현은 5개홀을 돌아 버디 2개, 쿼드러플 보기(+4·quadruple bogey))와 퀸튜플 보기(+5·quintuple bogey)를 각각 한개씩 범한바 있다. 6오버파였다가 취소된 뒤 다시 열린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결국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단독선두는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선두에 나서며 첫 우승의 기대감을 부풀렸고, 5타를 줄인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는 선두와 1타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는 17명 중 이미림(27·NH투자증권)을 빼놓고 16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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