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장타력으로 공동선두 나선 이승택, “불곰은 덩치가 크고 얼굴이 빨개져서 생긴 별명이죠”

입력 2017-09-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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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이승택-김준성-강경남, 2라운드 8언더파 공동선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6953야드)

▲JTBC골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사진=KPGA 민수용 포토

◇다음은 공동선두 이승택(2라운드 8언더파 134타)의 일문일답

-공동선두에 나섰는데.

지난 주와는 달리 코스가 까다롭고 어려운 편이고 이틀 동안 바람도 많이 불었기 때문에 안전한 플레이를 유지하려고 했다.

-드라이버 샷이 좋다.

장기가 드라이버 샷이다. 340야드는 날린다. 그렇기 때문에 파5홀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 오늘 파5홀인 2번홀과 6번홀에서 이글 퍼트 2개가 컵을 돌고 나왔다.

-2015년 데뷔해서 매년 평균타수가 1타 이상씩 줄고 있다.

첫 해 경기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드라이버 샷에 비해 숏게임이 부족한데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연습하고 있다.

-강욱순 프로에게 지도 받으며 좋아진 부분은.

강욱순 프로님께 레슨을 받은 것은 2달 정도 됐는데 나에게는 우상이다. 멘탈적으로 많이 배우고 있고, 쇼트게임 연습 방법도 잘 알려주신다. 알려주신 대로 따르고 있고 많이 좋아졌다. 프로님께 감사드린다.

-어떤 부분은 보완했나.

40m 정도 거리에서 하는 샷이 부족했다. 강욱순골프아카데미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

-지난주 최종일에서 60타를 쳤는데 그 감각이 이어지고 있나.

지난 주 대회 끝나고 쉬지 못했다. 바로 연습장 가서 연습을 하면서 샷감 유지했다. 지난 주 좋은 경기해서 주변 지인들이 많은 축하를 해줬다. 이번 대회도 신경이 안 쓰일 수 없지만 그린도 빠르고 쇼트게임하기에 어려운 코스인데 이 대회를 위해 철저히 코스에 대해 분석하고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

-아버지가 캐디인데.

투어 데뷔할 때부터 3년째 해주고 계신다. 그래서 캐디와 농담 같은 것은 못하지만 실수를 했을 때 위로와 격려를 많이 해 주시는데 그 부분에서 많은 힘이 되고 있다.

-첫 우승에 대해 기회가 온다면.

아직 우승이 없지만 우승의 기운이 몇 번 있었고 좌절도 있었다. 그런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잡고 싶다. PGA투어나 다른 영상들을 많이 보면서 선두권에 있을 때 아무 표정 없이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애칭이 ‘불곰’이다. 이 코스가 베어즈베스트인데 궁합이 맞나.

이 곳이 잭 니클라우스가 전 세계 코스를 하나씩 매칭한 코스인데 이 곳에서 경기할 때 장타가 유리하다. 파5홀에서는 무조건 버디 이상이 나와야 한다. 대신 파3홀은 위험이 많다.

-생각을 많이 하는 코스인가.

코스 자체가 선수들에게 생각을 많이 하게 해 스코어가 잘 나오지는 않는다. 장타를 앞세워 아시안투어 선수나 다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경기하고 싶다.

-불곰 별명은.

불곰이라는 별명은 덩치가 크고 얼굴이 가끔 빨개지는 경우가 있어 사람들이 불곰이라고 불렀다. 국가대표 시절부터 그렇게 불렸다. 또한 빨간 티셔츠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3라운드에서 강경남, 김준성과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데.

모두 굉장한 선수들이다. 1라운드부터 최종일까지 외부 요소에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 집중하고자 한다. 남은 이틀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드리는 게 선수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이고 그게 임무라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뜻인가.

지난 주는 100% 공격적으로 경기했다. 이번 주는 공격만으로 되는 코스가 아니다. 내 야디지북에 적혀 있는 코스 공략에 맞춰서 공격적인 부분과 방어적인 부분을 잘 선택해 경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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