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일 급등 마감한 미국 증시에 힘입어 크게 오르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2%(34.58포인트) 오른 166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2.15%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675P까지 올랐으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기관은 326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44억원, 11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71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235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총 147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5.35%)와 운수창고(4.87%), 화학(4.33%), 운수장비(4.18%) 등 그간 크게 하락했던 업종들의 상승폭이 컸으며 증권, 종이목재, 의료정밀, 건설업 등이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1.48%), 전기가스업(0.70%), 의약품(0.61%)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2.96%), 하이닉스(3.16%), LG전자(2.76%), LG필립스LCD(3.65%) 등 대형 IT종목들과 현대중공업(3.02%), 현대차(2.61%), SK에너지(4.62%), 두산중공업(5.00%), LG(4.22%) 등이 올랐다.
하지만 POSCO(0.61%), 한국전력(0.92%), 신한지주(0.82%), SK텔레콤(2.18%), KT(1.95%), 신세계(0.17%)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증권주 M&A테마가 다시 살아나면서 신흥증권이 상한가에 올랐고 한양증권, 교보증권 등이 동반 급등했다. 또한 대운하 수혜주인 대호에이엘이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17개를 포함 6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72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