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文대통령, 오전 8시 NSC 전체회의 주재

입력 2017-09-15 07:40수정 2017-09-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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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고도 770여㎞, 비행거리 3700여㎞…미 괌 사정거리 넘어가

▲일본 NHK가 15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긴급 속보로 보내고 있다. 일본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국민보호에 관한 정보'를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통해 전국에 알렸다.(연합뉴스)
북한이 15일 오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불상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청와대는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가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 주관 NSC 전체회의를 다시 소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불상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미사일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합참은 “北 미사일 최대고도 770여㎞, 비행거리 3700여㎞”라고 밝혀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현무-2를 도발 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거리(250km)를 고려하여 동해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혀 이미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즉각 대응 태세를 갖췄다.

문 대통령도 오전 8시 NSC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9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쏜 지 17일 만으로 또다시 일본 상공을 지나 한반도 긴장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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