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폭우로 1라운드 경기중단...60명만 티오프
▲박성현. 사진=LG전자
상금랭킹 1위 ‘특급신인’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이해하지 못할 경기를 했다.
박성현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개홀을 돌아 버디 2개, 쿼드러플 보기(+4·quadruple bogey))와 퀸튜플 보기(+5·quintuple bogey)를 각각 한개씩 범했다. 6오버파다.
10번홀부터 출발한 박성현은 11번홀(파4)에서 무려 9타를 쳤고, 12번홀(파4),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으나 14번홀(파3)에서 다시 6타를 치며 망가졌다.
이날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경기 시작 2시간 19분 만에 중단됐다. 이날 60명만이 겨우 티오프를 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그린도 밟지못했다.
결국 첫날 경기는 재개하지 못하고 취소됐다. 54홀 경기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