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창립 75주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제1전시실에서 '취운 진학종 선생 초서병풍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창립 75주년을 맞아 기업과 문화예술의 연계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이번 전시전을 개최한 것"이라며 "이번 전시전을 통해 초서의 대가인 취운 선생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사라져가는 초서의 고귀함을 재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취운 진학종 선생은 1923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60여년 동안 초서에 몰두해 왔으며, 소멸해 가는 초서 문화를 재현시키기 위해 힘써왔다.
그는 특히 악필(握筆 : 손바닥으로 붓대를 쥐고 쓰는 방법)로 초서의 진수를 구현하며, 독창적인 취운체를 개발해 '한중일 동양 3국 최후의 초서 대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취운 진학종 선생 초서병풍전'에는 병풍, 화병, 족자, 액자 등 약 83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며,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