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中서 29일 출시… 64GB 출고가 국내보다 11만 원 더 비싸

입력 2017-09-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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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 '갤럭시 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고전을 겪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노트8’ 로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13일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 파트너 등 약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8’ 중국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서 3%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7.0%) 대비 절반도 넘게 떨어진 수치다. 중국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중 자국 브랜드는 전체의 87%를 차지한 것과는 대비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중국 출시에 맞춰 ‘위챗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알리페이(AliPay)에 이어 중국 양대 결제 서비스와 모두 손 잡음으로써 삼성 페이 이용자들이 중국 내 대부분의 매장에서 손 쉽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최근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업체 '모바이크’와도 협력한다. ‘갤럭시노트8’ 사용자는 카메라를 실행해 모바이크 자전거의 QR 코드를 스캔한 후 간단한 조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등 총 3가지 색상, 3가지 내장메모리 모델로 29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64GB 모델은 6988위안(약 120만8000원), 128GB 모델은 7388위안(약 127만7000원), 256GB 모델은 7988위안(약 138만1000원)이다.

한편, 갤럭시노트8의 국내 출고가는 64GB 모델 109만4500원, 256GB 모델 125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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