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인수위가 내놓은 '대입3단계 자율화방안' 소식이 전해지면 서 사교육업체들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몰아가고 있다.
24일 10시50분 현재 에듀박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10.06%(155원) 상승한 1695원을 기록중이다.
또한 같은시간 동종업계인 메가스터디를 비롯한 능률교육(1.76%), 디지털대성(2.51%), 크레듀(0.2%) 등의 교육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위의 발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계획단계의 발표로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나온 3단계대입자율화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도 아니다"며 "향후 자율과 경쟁을 강조하는 틀안에서 크게 변화는 없겠지만 아직 뉴스에 노출된 기사만으로 주가가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판단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2008년도 수능등급제 도입으로 재수생들이 급증한 현실적인 부분과 인수위의 대입정책발표에 따른 심리적 부분이 함께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수능을 강화하는 교육정책이 교육업체에 호의적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각각의 회사들에게 실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없는 상황에서 향후 전망을 논하기는 어렵다"며 "추후 상황을 좀더 관망해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정봉일 연구원은 "인수위의 교육정책이란 프리미엄에 휩슬리기보다는 성장성이 내재된 교육주 가치와 펀드멘털에 초점을 맞춰 투자해야할 것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