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3주동안 보관’…삼성전자, 2018년형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출시

입력 2017-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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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2018년형 신제품 ‘김치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삼성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M9000’ 시리즈를 선보였다. 6년만에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카테고리 시리즈를 ‘김치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향후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브랜드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김치플러스는 삼성전자가 수년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 조사를 통해, 김치보관량은 감소한 대신 다양한 식품을 전문적으로 보관하기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와 김치에 대한 다양한 입맛을 반영한 제품이다.

제품은 김장철과 같이 김치 보관량이 많은 시기에는 풀 메탈쿨링으로 ±0.3℃ 이내 오차 범위의 온도를 유지해 땅속과 같은 환경에서 김치맛을 지켜준다. 김치 보관량이 적은 시기에는 냉장고 저장이 어려웠던 열대과일과 뿌리 채소 등까지 최적 상태로 보관해 기존 김치냉장고의 연중 활용도를 극대화한 냉장고다.

◇저염 김치부터 뿌리채소까지 식재료별 특성에 맞춘 ‘17가지 맞춤 보관’과 ‘맞춤 숙성’ 기능=김치플러스의 중·하칸 메탈쿨링 서랍은 6단계 김치 보관기능에 11가지 식품 보관기능까지 더해져 총 17가지 맞춤 보관 기능을 제공한다.

저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 건강을 배려해 6단계 김치 맞춤 보관 기능으로 소금 함량에 따른 ‘일반 김치’와 ‘저염 김치’를 구분해 각각 3단계(강냉·표준·약냉)로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다. 365일 사용자 기호에 맞는 최상의 김치 맛을 제공한다.

또 식재료 특성에 따라 상온 보관, 와인 셀러 등 각기 다른 공간에 보관하던 것을 김치플러스의 11가지 식품 맞춤보관기능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보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감자·바나나’ 생생보관 모드를 사용하면 보관이 어려운 과일인 바나나도 최대 3주간 싱싱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풀 메탈쿨링’ 시스템으로 냉기 손실은 줄이고 신선함은 오래오래=김치플러스는 △냉장고 상칸 천장과 △후면 전체에 메탈을 적용함은 물론 △메탈쿨링 선반과 △메탈쿨링 커튼까지 탑재해 ‘풀 메탈쿨링’을 완성해 리얼 땅속 환경을 구현했다. ±0.3℃의 뛰어난 정온 유지 성능으로 김치맛을 더욱 살려준다.

메탈쿨링 커튼은 문을 열면 냉장고 상부에서 냉기가 쏟아져 외부로부터 더운 공기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능이다.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New메탈쿨링김치통’은 배추 길이에 딱 맞춘 폭으로 김치를 가지런히 담을 수 있어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김치를 보관할 수 있다. 플라스틱 소재 김치통 보다 냄새 배임이나 색 배임이 거의 없어 편리하다.

◇어떤 주방 공간에도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슬림 디자인=김치플러스는 기존 91cm에서 너비를 11cm 줄인 80cm의 슬림디자인으로 제품의 폭은 줄이고 내부 수납 용량은 기존 M9000 대비 17ℓ 가량 늘어 효율성을 높였다.

상칸은 중간벽 없이 와이드하게 설계돼 부피가 큰 제품도 통째로 넣을 수 있고 도어가드 공간도 대폭 커져 다양한 크기의 병을 보관하는데 용이하다.이 밖에도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기존 대비 최대 26%까지 연간 에너지 사용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김치플러스는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별 맞춤 보관기술로 기존 식품 저장 문화를 완전히 바꿔놓을 신개념 제품”이라며“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에 맞는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여 김치 냉장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김치플러스는 혼드 실버(Honed Silver), 혼드 블랙(Honed Black) 등 총 7가지 패턴에 584ℓ, 486ℓ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49만~59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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