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기존 아이폰과 차별화…LG이노텍ㆍ이녹스 수혜 - NH투자증권

입력 2017-09-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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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X에 대해 기존 아이폰과 차별점이 부각된다며 신규 부품 공급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휴대폰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ive)’을 유지했다.

앞서 애플은 12일(미국 현지시간)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를 공개했다. 아이폰8 시리즈는 기존 7시리즈에 신규 칩셋인 'A11'을 탑재했다. 아이폰X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3D 센싱 카메라를 통한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가격은 64GB 기준 아이폰8은 699달러, 아이폰8플러스는 799달러, 아이폰X는 999달러다.

이규하 연구원은 “아이폰8과 X 시리즈의 전반적인 하드웨어 스펙과 가격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이폰X 출시일과 관련해서는 “기존 10월 중순 사전 계약 및 10월 말 출시를 예상했으나 예상보다는 조금 늦어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관련 부품업체 출하량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아이폰8 시리즈는 이달 15일 사전 계약을 통해 같은달 22일 출시된다. 아이폰X는 다음달 27일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11월 3일 출시된다.

아이폰X의 주요 하드웨어 사양 및 특이점은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 True Depth Sense 카메라 시스템, 12메가픽셀 듀얼카메라, 헥사코어(6core)가 적용된 A11 Bionic 프로세서, 차세대 증강현실(AR) 등이다.

아이폰X에 신규 탑재되는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관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과 이익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관련주로는 3D 센싱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 OLED 소재를 납품하는 이녹스첨단소재, Rigid FPCB를 납품하는 인터플렉스, 비에이치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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