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특급신인’ 장이근, KPGA 코리안투어 첫 다승자...4라운드 28언더파로 72홀 최저타, 최다 언더파 신기록 달성

입력 2017-09-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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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 18홀 12언더파 60타를 쳐 신기록 작성

▲장이근.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신세대 ‘슈퍼루키’ 장이근(24)이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다승자(2승)가 됐다.

장이근은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코스(파72·6938야드)에서 열린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쳐 공동 2위 현정협(34)과 임성재(19)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 4억719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선두에 올라섰다.

이날 장이근이 기록한 타수는 KPGA투어 사상 72홀 최소타, 최다 언더파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KPGA 카이도 코리아 투어 챔피언십 이형준(25)의 26언더파 262타였다.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장이근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올렸다.

장이근은 또 2007년 김경태 이후 10년 만에 신인으로 첫해 2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됐다. 당시 김경태는 3승을 올렸다.

이승택(22)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2언더파 60타를 쳐 코리안투어 사상 18홀 최저타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2001년 매경오픈 중친싱(대만),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 마크 레시먼(호주)의 61타였다. 이승택은 25언더파 263타로 단독 4위로 올랐다.

이번 본선 진출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75위 강권일까지 1언더파를 기록하며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본선 진출 선수 전원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기간에 이글 54개, 버디 1966개가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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