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루카스필름, 마블스튜디오)
디즈니가 2019년부터 선보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마블, 스타워즈 시리즈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밥 이거 디즈니 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 2017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컨퍼런스(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2017 Media, Communications and Entertainment Conference)'에서 "계획된 디즈니 시리즈와 ESPN 외에 곧 영화로 선보여질 마블 시리즈와 '스타워즈' 시리즈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디즈니는 넷플릭스와 결별을 선언하고 2019년부터 자체 광고없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ESPN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4', '겨울왕국2' 등을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BAM테크를 15억8000만달러(한화 약 1조7800억원)에 인수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메리 바라 CM CEO를 이사회에 영입하기도 했다.
디즈니는 앞으로 500여 편의 영화, 7000여 편의 TV 시리즈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청자들에게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 전용으로 기존의 TV 시리즈를 4~5편 포함시키고, 영화는 3~4편 정도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