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매출 2.4조ㆍ영업익 8140억 달성
KT&G는 올해 매출 2조6191억원과 영업익 9070억원, 그리고 순이익 7150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순매출액이 2조4127억원, 영업이익이 8144억원을 기록해 2006년보다 각각 6.6%, 1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가 이 날 발표한 '2007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한해 매출 등이 이같이 나타났으며, 4분기에는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8%와 8.7%가 증가한 6172억원, 185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순이익은 법인세 환급과 에스크로우 펀드 완입 등 대규모의 일회성 수익이 있었던 전년동기에 비해 영업외수익이 줄어들며 34.2%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실질적 순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KT&G는 "사업부문별로는 국내담배 매출이 연간 및 분기대비 각각 5.9%와 6.7%가 증가했다"며 "수출담배 매출은 연간 13.6% 증가하였고, 분기대비는 8.7%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출원가율의 하락과 고가담배 비중 증가로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 2007년 연간 영업이익률 33.8%와 분기 영업이익률 30.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KT&G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 호조에 힙입어 올해에도 국내시장 경쟁우위 유지, 해외시장 확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08년 순매출액 2조 6191억원, 영업이익 9070억원, 순이익 715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이 날 오전 이사회에서 금년 오는 주주총회에 상정할 2007년분 배당금을 주당 2600원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