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사료 제조업체 선진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선진은 전 거래일 대비 15.64% 떨어진 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설ㆍ운영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방식으로 112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5050원으로 전날 주가 대비 28.67% 낮은 수준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28일이다.
물량부담이 주가를 끌어 내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발행주식 수 대비 46%에 이르는 큰 규모”라며 “주당순이익(EPS) 희석은 불가피한 상황이고 실권 없이 진행될 경우 EPS는 31.5%가량 희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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