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2025년까지 옥외 저탄장 전면 옥내화 추진”

입력 2017-09-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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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성능개선 사업 준공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가운데)과 한국전력기술, 현대로템, 에이치케이씨, 유호토건, 세양전기 및 중부발전 임직원들이 보령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성능개선 공사 준공식을 기념하며 다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중부발전)
중부발전이 석탄취급설비 성능 개선사업에 2025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옥외 저탄시설 옥내화로 비산먼지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7일 충남 보령시 보령발전본부에서 2014년 11월에 공사를 착공한 보령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성능개선공사 준공식을 했다.

석탄취급설비란 화력발전의 주원료가 되는 석탄을 인근 부두로부터 발전소 내부로 운반하는 설비로 총 노후화된 17개 라인을 철거하고 45개 라인을 신설해 시간당 3200여 톤의 석탄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해안에 인접한 부두-육상이송 구간에는 밀폐형 공기부상 컨베이어를 설치해 소음과 비산먼지를 최소화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성능개선공사를 통해 30년 이상 장기 사용에 따른 노후화와 석탄 사용량 증가로 인한 문제점을 완전하게 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또 비산먼지의 근본적 차단을 위해 옥외 저탄장을 2025년까지 전면 옥내화하기로 결정했다. 옥내화 사업이 완료되면 총 100만 톤 규모의 저탄시설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석탄취급설비 성능개선 공사는 도전 정신과 열정 그리고 협력기업의 협조로 이뤄낸 쾌거”라고 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보령 3~8호기의 환경설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1조3360억 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5년 대비 약 82%(92만 9300톤) 감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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