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가 주관하는 '2008 투명경영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투명경영대상은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 5단체가 기업의 투명경영을 선도ㆍ확산하고, 기업 신뢰도 형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정한 것으로 이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KT는 2002년 민영화 이후 모범적인 기업 지배구조를 구축해 투명경영을 적극 실현해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KT는 국내 최초로 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사외이사 비율이 73%에 이르며, 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한 사장 선임 및 이사회와의 경영계약을 통한 CEO 성과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식 중간배당제와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해 2002년 이후 5년 연속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고, 2007년에는 ‘지배구조 명예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남중수 KT 사장은 "고객중심 회사로 변화하기 위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주력한 KT의 노력을 외부에서 인정해준 것"이라며 "결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이 진정 감동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유리알처럼 투명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