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매각무산 우려 충분히 반영… 주가 완만히 회복할 것 – 대신증권

입력 2017-09-07 08:36수정 2017-09-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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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7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매각 무산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주가는 느리지만 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주가는 6일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되는 것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로 18% 급락했다”며 “법정관리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우려를 확대시켰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실적 악화에 따른 가격인하 요구를 거절하며, 사업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요구했다. 자구안은 9월 12일까지 채권단에 자구안 제출되어야 하며, 채권단은 자구안이 주주협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대한 해임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전일 급락한 주가는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6년 10월 초 주가(1만1500원) 대비 9월 6일까지 54%가 빠지며 매각에 대한 기대감은 대부분 빠졌다”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많이 낮아진 상태이며, 3분기부터 투입원재료는 하락 안정화되는 반면, 판가 인상분은 온기로 반영되어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영 불확실성과 브랜드 가치 하락(더블스타로 매각 시)으로 이탈했던 해외 고객들이 다시 돌아오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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