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글로비스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미래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주가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는 회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어느 정도 성장 기대감을 반영하고 잇지만, 정몽구 회장 보유 지분 출회 우려가 부각되며 최근 약세"라며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주식 수급과 관련된 우려가 사라질 가능성이 큰데다 미래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 할 수 있는 여지가 커 주가도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그는 "글로비스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향후 3년 동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배나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현대·기아차의 자동차를 부품형태로 수출하는 조립반제품(CKD) 부문이 고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완성차 해상운송업에 진출하고 제철물류부문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는 수주가 거의 확실한 계열사 물류만 고려해도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미래 수익 추정치를 신뢰할 수 있어 최근과 같은 약세장에서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그는 "빠른 시일내에 정몽구 회장의 사회환원 계획이 드러나 주식의 수급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글로비스가 완성차 해상운송에 직접 참여한다면 그만큼 주가도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