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내달 1일 주문분부터 철강재 가격을 인상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타사 및 수입가 대비 현저한 저가로 인한 시장 왜곡현상이 심해져 열연, 선재, 반제품은 6만원, 냉연제품은 6만5000원으로 인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10월 조선용 후판가격을 인상한 포스코는 국내 조선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번에는 인상하지 않키로 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2006년 7월 이래, 2007년 원료가격의 대폭적인 인상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유지해온 열연 및 냉연가격을 약 1년 6개월 만에 조정하게 됐다.
한편 포스코의 이번 가격인상은 국내 물가 상승과 수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시장가격 중심으로 일부만 반영했기 때문에 향후 추가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