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하는 메디오젠과 합병을 추진 중인 대우스팩3호가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메디오젠의 성장 기대와 함께 합병 비율 조정에 따라 스팩 주주가 유리해졌다는 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3시 3분 현재 대우스팩3호는 전날보다 5.31% 오른 2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재개한 당일 338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전날 2415원까지 28.5% 하락한 바 있다.
대우스팩3호는 전날 정정 공시를 통해 메디오젠과 합병 비율을 기존 1대 8.4320주에서 1대 7.1870주로 수정했다. 합병 완료시 존속법인 최대주주는 백남수 외 1명으로 20.7%를 보유하게 된다. 합병 비율 재산정으로 스팩 주주는 신주 발행이 소폭 줄어드는 효과를 얻는다.
메디오젠은 식약처가 기능성 원재료로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 19종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3개 회사 가운데 하나다. 단일 유산균뿐만 아니라 특화된 복합유산균처방까지 대량 생산할 설비를 갖췄다.
메디오젠은 상장을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미국 현지 대행사를 통해 미국 조달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 시장에는 비만퇴치를 위한 다이어트 제품에 첨가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원말을 공급한다.
시제품용 원료를 이미 미국에 공급했고 해당 제품의 적합성 테스트는 완료해 미국 수출이 가능한 상태다. 외부평가기관 평가의견서를 보면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내년 56조626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