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면역항암제 ‘펙사벡’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나흘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5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신라젠은 전날보다 3.91% 오른 2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3만 원을 터치하며 주가 3만 원 시대를 예고했다.
펙사벡은 정맥 투여가 가능한 유전자 조작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간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펙사벡의 시장 가치는 약 1조 원"이라며 "추가로 유방암, 신장암, 대장암 등의 적응증 확대에 따른 시장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기존 치료제 대비 1달의 생존기간 연장 시 1만5000달러 추가 약가 산정이 가능하다”며 “넥사바 대비 4개월의 생존기간 연장이 나타날 것으로 가정하면 펙사벡 약가는 약 12만5000달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펙사벡을 출시한 해에는 시장 점유율 5%를 시작으로 10년 뒤 약 30%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펙사벡은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에는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을 하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 기술 이전 시 추가적인 가치를 부여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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