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곳] 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 대책이후 첫 강남권 재건축에 쏠린 눈

입력 2017-09-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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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에 3일간 2만5000명 방문… 전매제한 지역임에도 ‘떴다방’ 등장

▲GS건설이 1일 강남구 영동대로 자이갤러리에서 연‘신반포센트럴자이’의 견본주택에 3일간 2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사진제공 GS건설
“대책으로 주춤하는 분위기요? 글쎄요. 142가구 일반분양에 이 정도 사람이 모였으면 대책이 체감되지 않는 분위기 같은데요.”

분양 관계자의 말처럼 역대급 부동산 대책이었다는 8·2 대책 이후 분양하는 첫 강남 재건축 단지라는 사실을 견본주택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웠다. 심지어 견본주택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는 이른바 ‘떴다방’이라고 불리는 이동식 중개업소까지 예닐곱 명가량 등장해 서울 전역이 분양권 전매제한 지역임을 무색케 하기도 했다.

GS건설은 1일 강남구 영동대로 자이갤러리에서 ‘신반포센트럴자이’의 견본주택을 열었다.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1 일원에서 이 단지는 GS건설에 따르면 1일부터 3일간 견본주택의 방문객은 2만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대책 이전인 7월 27일에 GS건설이 연 ‘신길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 주말 3일간 모인 2만6000여 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 단지는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경색된 분양시장 상황으로 인해 4600만 원으로 논의되던 3.3㎡당 평균 분양가를 4250만 원으로 낮춰 화제가 된 곳이기도 하다. 그 덕분에 이 단지의 전용 84㎡ 가구는 14억1840만~15억5660만 원으로 18억 안팎에 상당하는 반포동의 전용 84㎡ 아파트 매매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됐다.

시공 현장 인근의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도 “분양가를 내려 인근 아파트에 비해 3억 정도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 바람에, 일단 사기만 하면 대박이 날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안에는 59㎡A, 84㎡C, 114㎡B 타입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는데 천연석 마감의 거실 아트월, 패턴글라스 소재의 마감 등을 선택에 따라 적용하고 독일 해커(Hacker)사의 주방가구, 이탈리아 포스터(Foster)사의 씽크볼, 미국 콜러(Kohler)사의 주방수전, 이탈리아산 욕실타일 등을 도입해 가격에 맞는 상품성을 겸비했다.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 지상 35층 7개 동 757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14㎡ 14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 61가구, 84㎡ 28가구, 98㎡ 18가구, 114㎡ 35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은 6일 특별공급을 거쳐 7일 1순위 당해지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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