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北 핵실험 여파에 상승…달러·엔 109.81엔

입력 2017-09-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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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4일 상승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1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2% 하락한 109.81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38% 떨어진 130.44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8% 상승한 1.18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이 3일 오후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5차 핵실험 이후 1년 만이며 문재인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뒤 처음이다.

웨스턴유니언비즈니스솔루션의 스티븐 두리 애널리스트는 “북한의 핵실험 직후 엔화가 상승하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시장의 혼란이 오래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은 북한의 행동을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 정도로 여기고 있다”며 “이전에도 북한은 협상 전에 과장된 수사를 동원하곤 했다”고 진단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나라와 무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압박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우리는 많은 군사적 옵션을 갖고 있다”며 군사 옵션을 검토 중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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