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체험형 마케팅 뜬다] “전문 카운셀링, 온라인서 배우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죠”

입력 2017-09-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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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움 플래그십스토어 이혜정 강남점장 인터뷰

“작은 서비스에도 감동을 받는 고객과 접점을 늘려 가기에는 체험형 서비스가 적격이지요.”

3일 아리따움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점에서 만난 이혜정 점장은 “특화된 직원이 상주해 플래그십스토어라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고객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게 체험형 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서울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아리따움 플래그십스토어는 눈썹 다듬기를 비롯해 수정 화장 코너, 피부 상태 진단과 맞춤 화장품 제안이 가능한 아이오페 바이오 스페이스 등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 점장은 “아리따움을 즐겨 찾는 90%의 고객층은 20~40대 젊은 고객층이다. 화장을 접하는 시기가 어려지는 추세에 올바른 화장법을 경험시킬 수 있고, 나아가 그 고객의 경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 개선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이나 블로그를 통해 화장법을 많이 배우지만 실제로 제품을 발라보고 나와 맞는지 비교해 보는 것과는 천지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점장은 “서비스 신청이 많이 들어오기는 시즌이 있다. 입학, 졸업, 크리스마스 시즌에 ‘눈썹 좀 정리해 주면 안 돼요?’ 혹은 ‘왜 속눈썹을 제가 붙이면 비뚤게 될까요?’라는 고객들을 도와주면 기초 제품 라인을 몽땅 구매해 가기도 한다. 그만큼 고객과 신뢰도를 쌓기에 적절하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또 다른 체험형 서비스인 아이오페 바이오랩 서비스도 눈에 띈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 아이오페 바이오 스페이스 등 6개의 아리따움 매장에서는 바이오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자신의 피부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카운셀링, 피부 고민에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명동 바이오 스페이스의 경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하루 20명 가까운 인원의 예약이 가능해 월 기준 약 380명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점장은 “제품 구매 비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너무 으리으리한 분위기에서 위압감을 주지 않으면서 전문 기기를 통해 객관적으로 자신의 피부를 진단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인근 직장인 전화 예약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클렌징 존, 마몽드 오리엔탈가든 향 체험 서비스, 라네즈 뷰티미러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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