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분수소녀는 씨야 이보람…“씨야로 활동하며 가슴앓이 해”

입력 2017-09-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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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출처=MBC ‘일밤-복면가왕’방송캡처)

분수소녀는 씨야 출신 이보람으로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64대 가왕 자리를 놓고 8인의 복면 가수들의 치열한 대열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시크릿 가든’과 ‘분수 소녀’가 빅마마 ‘Break Away’를 열창, 여성 보컬들의 파워를 뽐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연예인 판정단은 “서로 인정할 만큼 정평 난 실력자들 같다. 누가 떨어져도 인정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분수소녀는 내면의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정적인 감성이다. 아이돌 메인 보컬의 느낌이 있다”라고 평했다.

이번 대결은 51표를 얻은 ‘시크릿 가든’의 승리로 돌아갔고, 아쉽게 탈락한 ‘분수 소녀’는 씨야 출신 가수 이보람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보람은 “음반 준비를 하면서 공백기가 좀 늘어났다. 올해 솔로 앨범이 나와서 음원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었다”라며 “씨야로 활동하면서 가슴앓이가 있었다. 멤버들 중에 ‘나머지 한 명’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위축이 됐다. 제가 팀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 같았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이보람은 “부모님께서 제가 마지막 방송을 하고 나서 TV를 잘 안 보셨다. 그런데 올 초에 ‘복면가왕’을 보시면서 제가 출연하기를 바라시더라”라며 “엄마가 이 방송을 보고 많이 울고 계실 거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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