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LG V30 보러 왔어요” 체험존 가보니… 가벼운 무게에 ‘깜짝’

입력 2017-09-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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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체험존 인기… 가벼운 무게와 깔끔한 디자인에 ‘만족’

▲1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점에서 사람들이 LG V30과 갤럭시노트8을 체험하고 있다.(오예린 기자=yerin2837@)

“우와 진짜 가볍다!”

LG V30을 체험한 사람 대부분은 가벼운 무게에 감탄했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을 지난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하고, 다음 날인 1일 국내 3곳의 매장에서 체험존을 열었다.

이날 시청 근처의 한 유플러스 매장을 찾았던 기자는 LG V30의 빈 테이블만 보고 와야 했다. LG V30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장은 △유플러스 남대문점 △SKT 교대점 △KT 올레점 뿐이었기 때문이다.

시청 매장의 관계자는 “빠르면 오늘 오후나 늦어도 월요일 쯤에는 V30 모델이 매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 역시 “21일 출시이기 때문에 다음주 정도에는 다른 매장들에서도 LG V30 기기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 V30을 체험할 수 있는 광화문 KT 올레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V30과 갤럭시노트8을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매장은 북적였다. 광화문 KT 올레점 직원은 “오전 8시30분부터 LG V30 체험존을 운영했다”며 “생각보다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LG V30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곳 체험존은 갤럭시노트8와 LG V30이 나란히 전시돼 있었으나 공개 후 다음날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손길 대부분이 LG V30로 먼저 향했다. 직장인 김택근(41)씨는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더 괜찮은 것 같다”며 “디자인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무게가 가벼워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인 정준수(33)씨도 “갤럭시노트8과 V30을 동시에 들어보니 확실히 V30이 가볍고 크기도 만족스럽다”며 “단 램이 4GB라는 것과 세컨드 스크린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과 LGV30. (오예린 기자=yerin2837@)

LG V30은 화면 크기가 6인치로 전작 ‘V20’보다 0.3인치 커졌지만 기기 크기는 가로 3㎜, 세로 8㎜ 가량 작아졌다. 또 무게도 158g으로, 갤럭시노트8(195g)와 갤럭시S8플러스(173g)보다도 얇고 가볍다.

‘듀얼 카메라’를 사용해 기존 V시리즈의 장점을 계승했으며, 현존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중 가장 최고 수준의 F1.6 조리개값을 지원한다. 렌즈 또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유리 소재를 탑재했다.

원하는 지점을 줌인 할 수 있는 ‘포인트 줌’과 ‘LG 시네 로그’ 등을 통해 초보자도 전문가 같은 화보사진과 고화질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LG V30을 구경한 후 사람들은 옆 갤럭시노트8 체험존으로 넘어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직장인 김다현(27)씨는 “갤럭시노트8은 팬도 있고 해볼 수 있는게 많아서 더 오래 붙잡고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LG V30은 갤럭시노트8과 21일 동시에 출시된다. 양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같은 날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화문 KT 올레점 직원은 “갤럭시노트8, LG V30에 이어 애플 아이폰8까지 출시될 예정이어서 요즘 사전예약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아이폰8은 공개 되지 않았고, LG V30은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갤럭시노트8에 대한 사전예약 문의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LG V30의 예상 출고가는 갤럭시노트8(100만 원대 중후반)보다 저렴한 90만 원 후반대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V30은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되던 LCD(액정표시장치)보다 한층 강화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부품값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LG V30과 갤럭시노트8은 ‘25%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율 정책’의 혜택을 받아 해당 단말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이전보다 더 늘어난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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